제목 :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2004)
감독 : 조엘 슈마허
출연 :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패트릭 윌슨

대본작가 : 찰스 하트
초연연월 : 1986년 10월
초연연출가 : 해럴드 프린스

내 나름대로 이야기..

우선, 이 영화는 지난 여름 영국 갔을때, 뮤지컬로 봤던 영화이다.
뮤지컬은 무척 재밌게 봤고, 강한 인상이 남았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간 영화이다.

론, 오페라의 유령은 좋은 영화였던 것임에는 틀림없다. 원본자체가 매력적인 스토리에다,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명성, 그리고 듣는 이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시키는 O.S.T...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좋은 영화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more..


럼에도, 영화를 보고 난 후 뭔가 빠진듯한 허전한 느낌..
너무 완전하게 만들려다 보니, 불완전해 버렸는지도 모른다.
뮤지컬에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영화의 장점을 버린채 만들었으며, 뮤지컬에서의 좋았던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에서 엉성한 구성를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용면에서 보자면.. 내가 생각하는(그래..순전히 내가 생각하는) 영화란..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글을 쓴 작가나 하나의 영화로 탄생시킨 감독의 의도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작가나 감독이 만들당시 이런 부분에선 이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절대적인 이해가 있을 수 없다. 만든 사람은 한정적일지라도 보는 이는 무한하다. 하나의 영화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재해석되어지는 것이다. 감독은 보는이의 머리에 자신의 의도를 억지로 집어넣을 순 없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내가 뮤지컬을 보며 가졌던 내 재해석들을 모두 깨어버렸다. 그래.. 물론 내 재해석은 틀렸을지도 모른다. 사실, 영어대사의 뮤지컬을 다 이해하진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_-뭐 난.. 내 나름대로 좋은 결말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론은 뭐.. 난 뮤지컬을 보고 팬텀을 이해하고, 또한 한없이 애처롭고 또한 팬텀에게서 뭔가 '열정(Passion)'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런데, 영화 속 팬텀의 열정은 크리스틴을 향한 광기어린 집착으로 비춰진다. 난 그게 맘에 안든단거다-_-;;

외에도 번역기를 돌린 듯한 어색한 번역, 다양한 오타를 겸비한 자막 등등 많이 있지만.. 현재 흥행 1위인 영화를 자꾸 뜯어봤자 뭣하랴~
왠지 원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오페라의 유령의 여러 O.S.T.가 아직도 내 머리에서 내 귓가에서 맴도는 걸 보면, 타이틀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글이 참 길었다.. 할말이 많았으므로..-_- 다 읽을것같은 예상인원 2명..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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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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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난 다 읽었음-_-
  2. 2004/12/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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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손~ ㅎㅎ
  3. 2004/1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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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이번.. 리플 1등은.. 아카란한테.. 빼겼당.. ㅡ.ㅡ;;
  4. 2004/12/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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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 생각지 못한 사람 둘이 읽었구만..
    이제 아무도 안읽겠군~ ㅎㅎ
  5. 2004/12/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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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빼냐
  6. 2004/1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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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선배도 읽었군요..^^;;
  7. 2004/1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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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다~ 읽었다. 헤헤 ^^ 뭐시이래 쑥쓰럽지?
  8. 2004/12/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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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나도 쑥스러운데요..ㅎㅎ
  9. 노헝그리-_-
    2005/01/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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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안 읽고 멘트만 단다.ㅋ
  10. 2005/01/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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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음악이라는 건더기를 제외한채 접근하면 조금 못미더운 느낌이 들더라...음악은 감동이었지만
  11. 2005/0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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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아무래도 우리는 원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탓도 있는것 같아요..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요..ㅎㅎ
  12. 2005/01/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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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이런 곳도 있었네.. 저도 다 읽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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