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국사를 정말 싫어했다. 예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도대체 어떻게 아느냔 말이다..
무조건적으로 외우려고 하니.. 당최 외워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 있었다.. 무조건 외우려 한것..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들은 모조리 역사극과 같은 사극이었다.
외우려 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이전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은근한 재미였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론, 역사에 관련된 책도 재밌게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요즘들어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꼽으라면 바로 "서동요"이다.
물론, 서동요를 보면 역사적 왜곡도 제법 있고, 일화들도 다른 시대의 것들을 긁어온 내용들이 제법있다.
그럼에도.. 난 이 드라마가 참 좋았다.
역사극임에도..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그 핵심에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 뿐만 아니라, 서동의 성공신화가 있고, 백제의 찬란한 역사가 들어있다.
정말 저랬을까..?! 싶다가도 저랬을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다..

서동요


지지난 화요일, 서동요가 막을 내렸다. 물론, 서동은 무왕이 되었고, 선화공주와 혼인도 했다. 그러나, 신라의 배신에 의해 결국 선화공주는 죽게 된다. 아마.. 홧병이 아니었을까..

아뭏든.... 서동요 자체가 정사(正史)가 아니라 구전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설이 많다..
그러한.. 여러가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매력으로 인해 서동요를 정말x99 즐겨봤었다..
서동요는 마지막까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고, 명대사를 읊어주었다.

"벗어날 수 없는게 운명이 아니라 피할 수 있는데도 가는게 운명이다."

그래.. 벗어날 수 없는게 운명이 아니지.. 피할 수 있지만.. 피하지 않고.. 뜻을 굽히지 않고 매진하는것이 운명이지..
나는 얼마나 내 운명을 위해 노력했던가..
요즘들어 많은 것들이 내 마음속에 파동을 일으켜놓았다.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갈만한 용기가 필요해.. 어떤 것에서든지..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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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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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나는 역사는 옛날이야기 같아서 좋던데~ ㅎㅎ
    서동요... 너무 잼있더라.. 가끔씩 봐도...

    피할수있는데도.... 가는 곳이라면 엄청 좋은데가.. 분명해!!!
    • 2006/04/11 23: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내가 그 재미를 학교 졸업하고서야 알았다.. 그거지..^^
      크크큭.. 근데 정말 니 답다.. 그래.. 그 길이 좋으니 피할 수 있음에도 갔겠지.. 그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네...
  2. milam
    2006/04/10 20: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나도 월,화요일에는..... 되도록이면
    빨리 퇴근해서 볼려고 노력했는데.....
    넘 잼있게 봤던 드라마다...^^ㅋㅋㅋ
    • 2006/04/11 23:09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 괜시리 섭섭하다..
      이젠 화요일 상상플러스 밖에 안남았다~
  3. 2006/04/17 00: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 드라마...정말 잼있게 봤는데, 어처구니 없는 결말이 아쉽더라..
    글구, 선화 공주 이야기가 정사가 아니라고 알려지고 있는게 삼국 사기 때문인데,
    그 외 삼국 유사나 기타 중국의 기록에 의하면 정말로 있었다고 판단되어지는 정황도 많다고 하더라...
    • 2006/04/17 21: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음..삼국사기..그렇구나..^^;;
      아~ 이젠 정말 볼게 없어요.. ㅜ.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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