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교에 효원굿플러스라는 커다란 상업 건물이 들어왔고, 그 안에 롯데시네마가 생겼다.
롯데시네마 부산대점 입점 기념 이벤트를 했었는데, 거기에 당첨되어 영화표 2개를 받았다^^

이벤트 당첨 기념표인데, 걸출한 작품이 나오면 그때 보러가자고 했었는데.. 이번에 박쥐라는 걸작(!!)이 대개봉을 한단다.
그래서, 이 대작을 내 돈 한푼 안들이고 빠르게 봤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서~ 논문 마감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머리를 잠시 쉬어줘야 한다는 명목하에,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사실 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판타지나, 만화와도 같은 해피엔딩의 결말을 좋아하는 나로선, 그 특유의 강렬한 어두움이 내겐 많이 낯설고, 불편하다.
그래서, 남들은 대작으로 부르는 올드보이가 내게는, 재미는 있으되 왠지 불편한 영화였다.
어쨌든, 그래도 엄청난 호평속에 외국 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는 대작 박쥐는.. 이번기회에 꼭 보고 싶었다.

제목 : 박쥐(Thirst, 2009)
감독 : 박찬욱
각본 : 박찬욱, 정서경, Emile Zola(원작)
출연 : 송강호(신부, 상현), 김옥빈(태주)
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아~ 영화를 보고난 후 온, 이 커다란 씁쓸함은 뭘까..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무언가.. 감독의 큰 의도를 내게 강요하는 듯 한데, 난 도무지 그 의미가 너무 어려운건지, 버거운건지 내게 와닿지 않았다.
영화는 디테일하게 그려야 할 부분은 슬그머니 지나가고, 슬그머니 지나가야 할 부분은 디테일하게 그려, 뭐가 중점인지 헷갈리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부의 타락은 병으로 인해.. 갈증과도 같이 자연스레 찾아온 생리현상 같은 것이고..
태주의 타락은 원죄에 해당하는 건가..
남편이 죽은 후, 나타나지 않는 신부, 상현을 대신해 영두(오달수)를 찾아간 건, 욕망을 어찌할 수 없는 태주가 원래부터 타락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병원에 찾아간 태주와 신부의 정사신은 지루하고 거북스러울만치 길었고, 그들의 내면에 대한 내용은 짐작하기 힘들만큼 슬며시 지나갔다.

우리 연구실 후배의 표현을 빌리자면, 철학물 꽤나 먹은 사람 아니고선 이해하기 힘든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난 컴퓨터 팬소리 꽤나 듣고 산 사람인지라.. 이해하기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자체만으로도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 이 영화는 커다란 거북함과 씁쓸함으로 기억된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거북했고, 보고난 후 씁쓸했으며, 리뷰를 위해 다시 생각해보니, 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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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스맨 (Yes Man, 2008)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짐 캐리, 주이 다샤넬...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개봉 : 2008년 12월 18일

우연치 않게, 보게 된 영화.
그래서 기대도 없었던 영화.
그러나, 정말 재밌었던 영화!

금융계 집안의 장남과 싱가포르 미남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냥 가기 서운한 마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우리 세명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전혀~ 아무런 생각없이 간 터라.. 영화 고르기부터 만만찮았다. 그래서 우리는 스타관에서 하는 가장 빠른 표를 세장 구입했다.
그래서 보게 된 "예스맨."

예스맨의 극 초반부는, 예스맨이란 이름이 반어법이었나...?! 란 생각이 들 정도로, 금연공익광고마냥 온통 NO!를 외쳐대는 한 남자(칼 알렌: 짐캐리)의 따분한 일상이 그려진다.

짐 캐리가 연기한 칼 알렌은 너무도 따분하고 너무나 냉소적이며, 너무나도 우울한... 그러나 어쩌면 나와 닮아있는, 나 뿐 아닌 현대인들과 많이 닮아 있는 인물이다.
술한잔 하자는 친구에게 무조건 바쁘다고 둘러대는 칼을 보며.. 나도 저런걸까.. 란 생각이 들었다.

칼은 우연한 기회에 갱생 프로그램??!! 쯤 되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긍정의 효과는 실로 대단했으며, 어쩌면...  황당할 법도 한 에피소드들은, 그러나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역시 짐 캐리였던가.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는 짐캐리 마냥. 이 영화는 그 어떤 설명보다 많은 즐거움과 느낌을 갖게 해주는 영화이다.
 
영화 리뷰를 쓸 때마다 내가 늘 말했듯이.. 백마디 리뷰보다 일단 보시라.. 그 어떤 기대도, 그 어떤 망설임도 추측도 없이 그냥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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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향기
    2008/12/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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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계 집안의 장남과 싱가포르 미남???
    • 2008/12/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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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니가 생각한 1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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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맘마미아 (Mamma Mia!, 2008)
감독 : 필리다 로이드
각본 : 캐서린 존슨
출연 : 메릴 스트립(도나), 피어스 브로스넌(샘 카마이클), 콜린 퍼스(해리 브라이트), 스텔란 스카스가드(빌), 줄리 월터스(로지), 아만다 사이프리드(소피), 크리스틴 바란스키(타냐)
장르 : 코미디, 뮤지컬, 멜로/애정/로맨스


영화 <맘마미아>는 유명한 뮤지컬 <맘마미아>를 영화화한 것으로 뮤지컬의 감동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한 모습이 역력한 작품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뮤지션 아바(ABBA)의 음악에 착안하여 기획된 뮤지컬로, 1999년 런던에서 시작된 이래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전세계로 퍼지는 기록을 세웠다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고 끌고 있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을 아직 못봤다는 아쉬움이.. 크다-_-;;; 아~ 부산...

어쨌든 뭐.. 그런 나같은 사람도 이 뮤지컬을 영화로나마 느끼게 해주다니.. 감사^^

팝송을 즐겨 들으시던 엄마로 인해 어릴 때부터 많은 팝송을 즐겨 들을 수 있었던 내게 <맘마미아>는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했다. 예전에 듣던 팝송을 영화관에서 다시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이란..^^
그래서일까.. 영화관에는 제법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12세 관람가여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머니들도 많았는데.. 12세보다 어려보이는 아이들의 잡담은 조금 불쾌했다만.. 어쨌든 가족이 함께 봐도 즐거울 영화임엔 틀림없었다.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생동감 넘치는 이 영화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무뚝뚝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쩌면 약간은 적응 안되는 장르의 영화일지도 모른다.(물론 나는, 믿거나 말거나 뮤지컬 장르를 좋아한다만..) 어찌되었는, 이 영화는 천마디 말보다 그냥 한 번 보고 느끼는 게 나을 것 같다^^


+ 영화관 뒷이야기..
바야흐로.. 9월 20일 토요일 오후..
"영화 관람 후, 기립박수 치는 사람도 있다더라.." 라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맘마미아!>를 보러 동래 롯데백화점을 향했다. 롯데백화점 시네마 카드 VIP 회원은 VIP룸을 사용할 수 있는데, VIP룸은 기다리지 않고 표를 예매할 수도 있고, 컴퓨터를 사용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종종 애용하고 있었다. 그날도 거기서 표를 끊고, 야구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우울하게도 지고 있더라..
저녁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야구확인이나 할까하고 VIP룸으로 향했다. 들어가서 야구확인했더니, 우울하게도 여전히 지고 있더라..
영철이랑 야구얘기하며 우울해 하는데 옆 컴퓨터자리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쳐다보길래, 야구가 궁금한가 하고 나도 한번 쳐다봐줬다. 마주보고 나니 민망한지 고개를 돌리기에 계속 야구를 봤다.
그런데, 잠시 후 직원이 와서 우리더러 "시사회 관계자이신가요? 아니시죠?"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당연히 아니랬더니.. 나가달란다. 그래서 "네~" 하고 쪼로록 나왔다. 분명, 들어갈 때 아무말 없었는데..
누가 왔나 하고 봤더니.. 잠시 후 우리가 있었던 VIP룸 안에서 김수로가 나오는게 아닌가?!
아! 내 옆자리에 앉았던 그 아저씨가 바로 김수로였다. -_-;
진작 말씀 하시지..-_-+ 뭐.. 그리고 우린.. 정말 몰랐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VIP룸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간 이들은 김수로 코디..뭐 그런 사람들이었던 듯..
뭐 어쨌든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 나 영화배우 김수로랑 바로 옆에 앉아, 눈도 마주쳤다. ㅋㅋㅋ
롯데 야구가 지고 있지만 않았어도, 내가 알아볼 수도 있었을 텐데.. 큭.. 그러고보니, 김수로씨 영화 개봉했던데, 이참에 한번 보러 가볼까..^^;;
뭐 어쨌든 오늘의 긴 뒷얘기는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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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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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김수로 아저씨 ㅎ
    ㅋㅋㅋ 그나저나 롯데는 요새 왜 ㅠㅠ
    • 2008/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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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풉.. 완전 아저씨이긴 하드라고..ㅎㅎ
      아~ 롯데.. 플레이오프진출 확정나고 나서 완전 해이해졌어-_-+
      그래도 KIA전부터는 잘 하그찌.. 기대해보자그~
  2. 지나가는 일인
    2008/09/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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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영화였죠. 아바 짱!
    그나저나..... 김수로 아찌 쫌 섭섭하겠는데요? ㅎㅎㅎㅎ
  3. 2008/10/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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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그렇게 된 사연이였구나..
    어쩜 그렇게 못알아볼수가 있옹.. ^^ㅋㅋ
    김수로가 좀.. 뻘쭘했을듯~~
    • 2008/10/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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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저런 사람들이..?!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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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남자 그여자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다..

작가 : 이미나

엄청난 인기를 안고, 부산까지 3차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된 연극 『그남자 그여자』!!

라디오 드라마에서 베스터 셀러로, 또 밀리언셀러에서 연극으로까지 우리곁으로 다가온 이야기..

텔레비젼에서 광고를 해대는 통에.. 한번 보러 갈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부산 사는 소시민이 연극표를 덜컹 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뭐 어쨌든 그런 차에... 영철이의 친구가.. 연극표를 싼값에 판단다~ 보려고 사놨는데 못가게 되었다고..^^
유후~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 경성대 예노 소극장이란 곳에서 이 연극을 보게 되었다.

연극이 시작하기 전, 무대 입구에서 표를 받고, 기다리는데.. 소극장이라서인지 뭐.. 앉을 자리 하나 없었던게 좀 많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다~

입구에서 왠 시커먼 남자가 썬글라스에 마스크까지 끼고 스태프라는 명찰을 달고 서성이고 있길래.. 좀 웃지 왠 썬글라스에 마스크~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이 연극배우더라고.. 여러배역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현장 스태프까지 하다니..ㄷㄷㄷ

20대의 사랑과 30대의 사랑이라고는 하는데, 주인공 4명은 31살 남자와 28살 여자 커플, 21살의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 이야기이다. (컥.. 내가 전자에 속할 나이라니.. 헐..)
31살의 영훈과 21살의 영민 형제의 사랑 이야기라 할 수도 있는데.. 부모없이 어렵게 남동생을 키우고 살아온 영훈이 패션감각이 좋기도 힘드거니와, 멋진 여자 만나 결혼하기는 더더욱 힘든 일이다.. 부모없이 어렵게 살아온 것은 두 형제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현실과 함께하는 영훈과 영민의 사랑은 30대, 20대라는 이유 때문인지.. 그로 인해 어렵기도, 그와 상관없이 어렵기도 하다.

어쨌든 연극내용도 괜찮았고, 배우들도 좋았다. 입구에서 공연프로그램책이 천원 하길래 샀는데.. 천원.. 그건 좀 아니잖아~ -_-;;
배우 프로필부분도 우리 연극했던 사람이 아니고 말이다-_-;;;
배우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책자에 적혀있는 데로 www.coeni.com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무슨 말도 안되는 사이트가 나왔다. (도대체 뭐니~?)

인터텟 서핑으로 겨우 찾은 그들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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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송상욱 (31세 영훈 역)
집안의 가장이자 평범한 회사원.
패션감각은 떨어지지만 따뜻한 그남자.

오른 : 권귀빈 (28세 선애 역)
패션 감각 뛰어나며, 때론 소박한 것에 기쁨을 느낄 줄 아는 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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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채동현 (21세 영민 역)
평범한 대학생.
해바라기의 마음으로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내는 그남자.

오른 : 윤정선 (21세 지원 역)
톡톡 튀는(?) 대학생. 사랑 앞에선 용기 낼 줄 아는 신세대 그여자.
하는 짓으로 봐선.. 너무 털털한 그여자.. 분명 공대생이다..ㅎㅎ 이 역을 맡았던 윤정선씨, 나이가 몇인지.. 정말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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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욱일(그네들 역)
(영훈과 선애 회사의 부장, 귀빈의 여자 친구, 영민의 학교 친구, 지원의 오너드라이버 복학생 선배, 욕쟁이 할매가게의 할매, 버스기사, 자주가는 레스토랑의 테이블 담당 종업원 케빈) + 현장 스태프와 공연전 분위기 메이커

이 모든 역을 완벽(?)히 소화하신 분..
손을 반짝반짝 흔들며 "케빈입니다~"을 외칠땐 어느새 나도 그 동작을 따라하게 되고 만다..^^

어쨌든.. 그 어떤 말 보다도.. 다들 한번 보시라~^^
아참! 경성대 예노 소극장.. 의자 등받이가 없어서 어깨, 허리가 너~~~무 아프니..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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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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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이제 태왕도 가고.. 이산도 막바지인 요즘..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CSI다. 우연히 시작된 CSI와의 인연이.. 요즘은 내 삶의 휴식이 되고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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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 Miami 시즌 1


이미 오래전에 시작하여 벌써 CSI Lasvegas Season7을 방영하고 있는 이때..
난 CSI Miami Season1을 보고 있다. 아니, 보았다. 오늘 시즌1의 마지막회를 봤으니..
CSI를 보는 더 큰 즐거움은.. 시즌1을 다 보았으나, 시즌2,시즌3,4,5,6,7.. 이 있단 거다! ㅎㅎ

요즘 CSI를 보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요즘은 꿈도 CSI식으로 꾼다는.. -0-
뭐 물론, 처음엔 그 억지스러움에 어이없어 했지만.. 요즘은 그 어이없음 마저도 재미있게 느끼게 되다니..

CSI의 매 회에 거의 빠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는 아주 작은 화소의 그림을 확대해서 아주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아무래도 영상전공이다 보니.. 이래 저래 어이없기도 하고.. 어떤 알고리즘을 쓴거야..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기도 하다.

오늘 본 CSI:Miami Season1 24회에서 나왔던 장면..
아래는 속도위반 차량을 찍은 사진의 일부다.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인가..
아뭏든, 호레이시오 반장이 두장을 찍지 않느냐고 묻는걸 보면 영상일 듯 하다. (캡쳐하다보니 이 영상들이 연속적으로 움직이던데.. 그건 뭐 적당히 넘어가자..)

아뭏든 그 때 찍은 영상이고 초록색 박스가 호레이시오가 확대하고자 하는 범인이 찍힌 영역이다.
(그런데, 오른쪽 하단의 푸른빛의 차가 속도위반 차량인데.. 도대체 번호판도 없는 이 차량을 찍어 어쩌겠단건지.. 뭐 미국은 번호판 규정이나 그런것이 우리랑 다르고.. 미국 속도위반 차량 검출은 내가 잘 모르니.. 이것도 적당히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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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저 초록색 박스가 확대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저부분을 확대한 화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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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이다.. 오우~
그런데.. 여기서 놀라지 말자. 저 사진을 한번더 확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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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하니 이렇게..(↑↑↑) 나왔다. 대강 누군지 식별 가능하다.
나도 저런 알고리즘을 개발해야할터인데...

그래서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알고 있는 아주 강력한 툴인 'Adobe Photoshop CS'를 이용하여 확대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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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려면....-_-;;;
(안봐도 뻔한지라.. 사람 얼굴만 다시 확대하는 것은 수행하지 않았다.)
뭐 물론.. 일단 내가 동영상에서 캡쳐한 것이니.. 실제 화질보다 훨씬 안좋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시도해보았다. 어떤 정도이면 실행 가능한지..

미국은.. 좋은 나라니깐.. 첨단 장비가 즐비하다는 가정하에..
내가 캡쳐한 화면의 크기는 640x352였다. 그 중 확대했던 저 두 사람의 크기는 대략 23x62였다.
그래서 얼마전 경륜장 갔을때 D70으로 찍었던, 3008x2000(600만화소)의 사진에서 109x298 정도 크기의 사람의 얼굴이 식별 가능한지 보았다. 109x298은 640x352크기의 영상에서 23x62의 크기의 사람을 600만화소의 사진에서 같은 비율의 크기로 환산한 값이다.

그리하여 저 아래가 그 비율적으로 봤을때 우리 눈에 보이는 정도이다.. 대강.. 600만화소의 사진에서 저 정도인데.. 음.. 내가 저 아주머니를 확실히 알고 있는 친인척 관계라면 뭐.. 알 수 있을지도..
그리고 1000만 화소정도의 카메라에서 전체 포커스가 확실히 맞춰져있고.. 뭐 그렇다면야..
게다가 훌륭한 사람들이 멋진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면야..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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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업과 같은 멍청한 작업들을 하며.. 몇 해전 320x240 사이즈의 사진을 들고와서 확대해 달라고 연구실에 찾아왔던 경찰 아저씨들 생각이 났다.
그 때 다들.. "요즘.. CSI 너무 많이 봤어.."라는 말들을 했었드랬었는데..ㅎㅎㅎ

뭐 어쨌든 결론은.. CSI는 나를 즐겁게 해주는 드라마다!
그냥.. 즐겁게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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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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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병이 그대로 느껴지는 포스팅일세-_-

    요새 심심한가부지~ ㅋㅋ
    • 2008/01/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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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쩝.. 뭐 심심하다기 보담은..
      그 무한한 호기심이지..ㅋㅋ
  2. 2008/01/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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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I를 이런 시각으로도 볼수있군요ㅋ
    진짜 CSI보면 굉장한 장비들이 많긴하죠ㅋ

    언니~~ 마이애미 다 보시면 뉴욕도 보세요~~
    뉴욕도 왕 재밌어요 >_<
    • 2008/01/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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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 요즘 잘 지내지? 올만이군..ㅎㅎ
      후훗.. 아~ CSI 재밌다~
      NAS에 마이애미하고 라스베가스는 있던데.. 뉴욕은 없던데.. 찾아봐야겠군..
  3. 2008/0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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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CSI는 역시 라스베가스 그리섬 반장님이... *-_-*

    ㅋㅋ 역시 뭘 하나를 보더라도 전문간의 숨결이 느껴지는 포스트구려
    • 2008/01/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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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나도 학교서는 마이애미보고 집에서는 라스베가스 보는데..
      그리섬 반장님 특유의 따뜻함이 맘에 들긴 한다.. 그래도 호레이시오 반장님의 그 카리스마도 오우~ ㅎㅎ
      맹~ 잘 지내시는가? ㅎㅎ

한게임 이벤트를 통해, 맥스무비 영화예매권 2매이 당첨되었다. 호홋..
당첨은 진작되었는데.. 이래저래 하다가.. 어제는 몸이 안좋았고.. 11월 10일까지 써야해서, 귀차니즘이 초절정에 이르는 일요일엔 꼼짝하지 않는 것이 내 철칙인데.. 오늘 영화를 예매하게 되었다..

고마운 nhn


맥스무비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고 예매를 해야하는 귀찮음이 있었으나.. 그럼 어떠랴~ 공.짜.인데..으크크..
참고로 엊그제 맥스무비 영화예매권이 또 당첨되었으니.. 무료회원가입정도야 당연하지 않은가.. 이 귀여운 한게임같으니라고.. 으크크..

6시 20분 영화였는데.. 6시 20분에 들어갔는데.. 25분이 되어도 광고조차 나오지 않고... 그나마 불도 끄지 않았다.. 우린 뭔가 이상하다며 지루해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폰을 꺼내서 만지작만지작.. 심지어 디카까지 들고 만지작거리는게 아닌가.. 엥? 이 영화 개봉한지 좀 됬는데..-_-ㅋ
그러고 보니 앞에는 마이크까지 있고.. 뭐지..이벤트라도 하려나? 으흐흐..

이벤트에 당첨될 부푼 꿈을 안고 있는데.. 유지태와 엄지원 김대승감독이 나오는게 아닌가.. 헉!
내 손엔 똑딱이 카메라조차 없었는데 말이다-_-;;
생각지도 못한 무대인사에, 결국 폰카로 어찌어찌 찍었는데.. 그 사진의 화질이(↓↓↓) 그야말로..-_-ㅋ

유지태, 엄지원, 김대승감독 무대인사


마이크 들고 있는 저 사람이 유지태인데.. 요새 컨셉이 영~ 맘에 안들더란 말이쥐.. 꽁쥐머리하고.. 그래도 목소리는 역시 환장적이었어~^^

유지태가 홍보많이 해달라고.. 입소문좀 내달라고 재차말했는데.. 이쯤에서 영화얘기로 넘어가자면..^^

오늘 본 가을로란 영화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 괜찮은 영화였다.. 김대승감독의 데뷔작이었던 '번지점프를 하다'와 비슷한 코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감독의 명성을 가져다 준 영화를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보며.. 그리고 엔딩을 보며.. 인생무상이란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가까운 누군가를 영원히 잃는다는 건.. 안겪어봤다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만큼 힘든 일이니까.. 그럼에도 남은 자들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니깐.. 人生無常..

오늘은 여러가지 일이 겹치는 바람에.. 이 정도로 해야겠다..
그리고 오늘 느낀 또한가지.. 칠공이는 언제나 휴대해야겠다는..-_-ㅋ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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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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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인사 하믄 앞으로 후닥닥 뛰어가서 보고 제자리로 갔었어야지...
    • 2006/1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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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건 좀 귀찮더라구요..ㅎㅎ
  2. 2006/11/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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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한게임 이벤트 가르쳐줘~
    틈나면 게임해야겠어.. 영화보러가기위해서라도 ㅋㅋ
    • 2006/11/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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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쿄쿄.. 쉼표보너스라고.. 쉼표에서 지정한 게임들이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거하다보면..
      뚝! 하고 선물이 떨어져요^^
  3. 2006/11/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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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밍 잘 마찼네~
    지수 안와서 다행이다. ㅋㅋ
    왔음 배아파 죽을 뻔. ㅡㅡ+
    • 2006/11/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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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찌우찌하다보니 그래 됬어요^^
      안그래도 저도 김지수 안와서 약간 섭섭했다눈..
  4. 2006/11/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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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발견! ㅎㅎ
    모산 -> 못한

    유지태.. 원래도 별로 좋아한건 아니지만 요즘 스탈.. 넘 맘에 안든다.. 진짜..
    그렇게 풍경이 이쁘다던데.. 나도 봐야짐.. ㅎㅎ
    • 2006/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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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쳤다.. 일부러..라고 우길랬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군-_-;;;
      옹.. 그거보면 단풍놀이 가고픈 충동이 347%정도 들걸~
  5. milam
    2006/11/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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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였군.. 주말에 봤던 영화가...
    가을로.. 보고싶긴했는뎅.. 넘 우울한 내용의 작품이라서..
    (영화가 이상하다고 말하는거 아님..-_-ㅋ)
    잼있었다니.. 담에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
    • 2006/1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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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훗.. 뭐.. 우울하게 생각한다면 우울한데..
      끝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도 있으니..괜찮은것 같아..
      부산 언제 오노.. 단풍놀이가자
  6. 2006/11/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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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항상 휴대는 필수요-_-
    • 2006/1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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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헙.. 그래.. 안그래도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
      똑딱이라도 휴대하는건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ㅠ.ㅡ
      뭐 그래도.. 잘~ 봤다~ ㅎㅎ

제목 : 괴물 (The Host, 2006)
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2006년 7월 27일

내 나름대로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연구실 사람들과 단체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2004년 11월에『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연구실 사람들과 단체로 봤는데 그 후로는 처음이다. 11명이라는 대인원이 예약도 없이 개봉 첫날 기대되는 이 영화를 찾았으니.. 자리가 과히.. 환상적이었다.. A열.. 7번, 8번...

출연진의 연기력만으로도 볼만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했던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과 헐리우드의 그래픽을 만나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는 평을 만족할만큼 만족감을 주는 영화였다. 뭐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건 다 개인적 취향이거니와.. 스포일러가 될까 두려워 더는 말하지 못할 것 같다..
반미감정까지 앞세운 너무도 현실적인 이 영화.. 올 여름 귀신나온다고 더위 다 물러갈 것 같이 말하는 일부 영화보다 훨씬 우리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초절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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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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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건 무조건 봐줘야~
  2. 2006/07/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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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이 줄줄줄... ㄷㄷㄷ
  3. 2006/08/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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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두 봤는데...잼있더라궁..한번씩 간떨어지도록 놀래게도 하구 말야..
  4. hwang.k.s.
    2006/12/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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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감독의괴물보기

얼마전, 병열이오빠와 난타를 보게 되었다.
그전에 그렇게 가려고 했었는데.. 안가지더니.. 이렇게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응용그래프이론 시험지도 잘 쳐다보고 나오고 기분도 참.. 그러.....한 찰나에..
병열이오빠가 공연 티켓이 무료로 생겼단다. 그리하여 다녀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의 뮤지컬이라더니.. 그 명성이 아깝지 않은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물론 나는 앉아서 박수만 쳤지만.. 관객과의 참여도 재밌었고..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정말 웃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 확~ 들었다^^ 병열이 오빠는 옆에서 눈물까지 흘렸드랬다.. ㅋㅋ

아뭏든 뭐.. 내용이야 보시면 알 듯하고.. 서울에 난타전용공연관도 있다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거기가서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역시.. 이 뮤지컬 강추!

사진 제공 : 난타 공식홈페이지(www.nan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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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lam
    2006/07/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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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움... 뮤지컬 공짜표가 있어 가본적은 있으나..
    돈주고 보러간적은 없었던거 같다..^^ㅋ
    주야~~ 많이 잼있었나보넹..
    나도 담에 기회가 되면 보러가야겠다...
    • 2006/07/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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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재밌더라.. 나 원래 그런거 좋아하잖아~
      담에 기회되면 다른거도 함 보러가자~^^

학교 다닐때, 국사를 정말 싫어했다. 예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도대체 어떻게 아느냔 말이다..
무조건적으로 외우려고 하니.. 당최 외워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 있었다.. 무조건 외우려 한것..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들은 모조리 역사극과 같은 사극이었다.
외우려 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이전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은근한 재미였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론, 역사에 관련된 책도 재밌게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요즘들어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꼽으라면 바로 "서동요"이다.
물론, 서동요를 보면 역사적 왜곡도 제법 있고, 일화들도 다른 시대의 것들을 긁어온 내용들이 제법있다.
그럼에도.. 난 이 드라마가 참 좋았다.
역사극임에도..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그 핵심에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 뿐만 아니라, 서동의 성공신화가 있고, 백제의 찬란한 역사가 들어있다.
정말 저랬을까..?! 싶다가도 저랬을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다..

서동요


지지난 화요일, 서동요가 막을 내렸다. 물론, 서동은 무왕이 되었고, 선화공주와 혼인도 했다. 그러나, 신라의 배신에 의해 결국 선화공주는 죽게 된다. 아마.. 홧병이 아니었을까..

아뭏든.... 서동요 자체가 정사(正史)가 아니라 구전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설이 많다..
그러한.. 여러가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매력으로 인해 서동요를 정말x99 즐겨봤었다..
서동요는 마지막까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고, 명대사를 읊어주었다.

"벗어날 수 없는게 운명이 아니라 피할 수 있는데도 가는게 운명이다."

그래.. 벗어날 수 없는게 운명이 아니지.. 피할 수 있지만.. 피하지 않고.. 뜻을 굽히지 않고 매진하는것이 운명이지..
나는 얼마나 내 운명을 위해 노력했던가..
요즘들어 많은 것들이 내 마음속에 파동을 일으켜놓았다.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길을 갈만한 용기가 필요해.. 어떤 것에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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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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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나는 역사는 옛날이야기 같아서 좋던데~ ㅎㅎ
    서동요... 너무 잼있더라.. 가끔씩 봐도...

    피할수있는데도.... 가는 곳이라면 엄청 좋은데가.. 분명해!!!
    • 2006/04/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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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 재미를 학교 졸업하고서야 알았다.. 그거지..^^
      크크큭.. 근데 정말 니 답다.. 그래.. 그 길이 좋으니 피할 수 있음에도 갔겠지.. 그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네...
  2. milam
    2006/04/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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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월,화요일에는..... 되도록이면
    빨리 퇴근해서 볼려고 노력했는데.....
    넘 잼있게 봤던 드라마다...^^ㅋㅋㅋ
    • 2006/04/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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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괜시리 섭섭하다..
      이젠 화요일 상상플러스 밖에 안남았다~
  3. 2006/04/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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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드라마...정말 잼있게 봤는데, 어처구니 없는 결말이 아쉽더라..
    글구, 선화 공주 이야기가 정사가 아니라고 알려지고 있는게 삼국 사기 때문인데,
    그 외 삼국 유사나 기타 중국의 기록에 의하면 정말로 있었다고 판단되어지는 정황도 많다고 하더라...
    • 2006/04/17 21: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음..삼국사기..그렇구나..^^;;
      아~ 이젠 정말 볼게 없어요.. ㅜ.ㅡㅋ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벌써 10주년이나 되었단다.
96년에, 중3일때 PIFF가 처음으로 영화제를 시작했다.
우연찮게 친구들이랑 남포동에 놀러갔다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한다는걸 알았다. 우연찮게 지나간 1회 부산국제영화제.

97년, 야간자율학습이 있던 고1 시절~ 야자를 튀고 영화제에 갔다. 후훗.. 연예인이 온단 소식에 친구들과 갔던 영화제.. 누군가와 악수도 했는데, 그 연예인이 누군지 기억도 안난다-_-ㅋ
인지도가 없었던건지.. 아님 이승환 외엔 연예인에 관심없었던 탓인지..

98년, 영화제에 가서 영화를 봤다. 『Last Night』이란 캐나다영화였는데, 98' 칸 신인감독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칸영화제 상 이야기는 오늘알았다.. 그 때 아마 상탔다고 이 영화를 골랐던 것 같긴 하다..

99년, 고3이었다.. 그래서 다들 그땐 안갔겠지 했겠지만.. 물론 갔다-_-ㅋ
그것도 최소 2번 이상은 간것 같다.. 이 영화제에서 개막작인 『박하사탕』과 폐막작인 『책상서랍속의 동화』를 모두 봤다. 그리고 이때, 아빠가 개막식 초대권을 줘서 처음으로 개막식에 갔었다.. ㅎㅎ

2000년 대학교 1학년, 아빠가 개막식 초대권을 개막식 당일 주는 바람에 급하게 친구 한명이랑 갔었다. 수현인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매번 잘 참여하고 있단다. 그날 기억을 더듬자면.. KBS에서 취재해간 것.. 불꽃놀이, 개막작 『레슬러』, 그리고 앙선생님~ ㅎㅎ
멀리서도 흰 어깨의상이 장동건보다도, 정우성보다도 훨씬 눈에 확~ 띄었다.

그 후로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개막작들과 여러 영화들을 관람하며 나의 부산국제영화제 참여기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10주년을 맞이한 2005 부산국제영화제..
10주년에 걸맞게.. 역대 최대규모의 가장 성황리에 끝난 영화제였단다..
정말정말.. 보고싶은 영화도 많았고 기대도 많았는데..
다리가 이래서.. ㅠ.ㅠ 남포동 근처도 못가봤다.. 영화제 전엔 나을줄 알았더니.. 한달 꼬박 깁스를 하고도.. 보호대없인 걷지도 못한다..-_-ㅋ
목발집고 다닐 엄두도 안나고.. 뭐 물론 다리 안다쳤어도 졸업논문 문제도 있고.. 여러모로 바빠서 안갔을 확률도 있겠지만.. 안간것과 못간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에혀.. 내년엔 꼭 가보리라..-_-ㅋ

암튼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단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힘을 더해가는 만큼 부산의 경제도 날개돋힌듯 되살아나길..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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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0/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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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다리가 그모냥이라니 좀 마음이 그러네.
    빨리 왠쾌하길 바란다.
    내년에 니 보기전까진 가능하겠지 ^^?
  2. 2005/10/15 19: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음.. 10년이나 되었꾼...
    지척의 옆 동네에서 10년이나 그걸 했다는데..
    한번도 못가봤다.. 쩝..
    나도 내년엔 가볼까? -_-;;
    (관람 영화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 알려주시오~
    대체.. 아는 영화가 있어야 말이쥐..)

    생각보다.. 다리 부상이 심각했구낭..
    그냥 슬쩍 삔 건줄 알았더니...
    얼렁 나아~~~
  3. 2005/10/16 13: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마틴: 음.. 아마 그전엔 낫지 않겠나 싶어요-_-ㅋ
    선배도 다리 접질렀다고 하더니 괜찮아요?
    타지에서.. 건강조심하세요^^

    맹: 정말 오랜만이군.. 여행은 즐거웠어? 한달동안 여행한다더니 벌써 끝내고 온거야? 재밌었겠네^^
    하모니가 아직 안되서.. 니 사진 언제 볼수있으려나..
    근데.. 정말 영화제 한번도 안가봤단 말이가-_-;;;;;
  4. 2005/10/17 03: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한번도 안가본사람 요 또 있다-_-
  5. 2005/10/18 21:0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부산국제영화제가 언론에 나올 때마다 먼 나라 이야기 같이 들리기 시작하더군...
    부산이 그립네...
  6. 2005/10/21 06: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acaran: 외국에 있으면서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는 자네야 뭐..
    별 생각없겠지만.. 저기 저~~ 언저리에 살고 있는 나로선 국제행사 볼 일이 얼마 안되는 지라 열심히 가 본다네..ㅋㅋ

    Narae : 후훗.. 그래도.. 서울은 온갖 문화를 접하기 좋잖아요.. 뮤지컬 보고싶은데.. 당최 있어야-_-ㅋ
    아~ 명성황후 보러가야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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